얼마전 전 집으로 5권세트로 소개했던 "문학이 온다" 상상편의 오 헨리의 단편 "마녀의 빵"에 대한 독후리뷰를 해보려고해요. 아들 레오 보라고 산 책인데 가까운데 두고 보다보니 제가 너무 잼있어서 다 보고있네요 ^^ 누가 보든 무슨 상관이겠어요 ㅋㅋㅋ
줄거리
길모퉁이에서 작은 빵집을 운영하는 마사는 마흔살이였고 은행통장에는 이천달러가 찍혀있고 동정심이 많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이였지요. 마사는 일주일에 두세 번 찾아오는 손님에게 관심이 가기 시작했어요. 그 손님은 옷이 낡았고 여기저기 옷에 기운 자국도있었어요 게다가 쭈글쭈글하게 구겨지고 헐렁한 옷을 늘 입고다녔지요. 하지만 얼굴만큼은 말끔하고 태도나 행동이 신사다웠어요. 그 사람은 항상 갓 구운 신선한 빵이 아닌 오래되어 굳어 2개에 5센트하는 빵을 사갔어요 또한 그의 손가락에 묻어있는 적갈색 얼룩을 보고 그 사람이 매우 가난한 화가임을 확신했어요. 그래서 초라한 다락방에 살면서 딱딱한 빵으로 배를 채우며 그림을 그린다고 생각했어요.
마사는 그가 화가임을 확인해 보기위해 자신의 방에 있는 그림 한점을 가게로 가지고 와서 빵가게 계산대 뒤쪽 선반에 기대어 놓았어요 그러자 그 남자는 빵을 사러왔다가 그 그림들을 보고 좋은 그림을 가지고있다고 말을 했고 그런데 궁전의 드로잉은 별로고 원근법은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가게를 나가요. 그래서 마사는 더더욱 자신의 생각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죠 그림을 대충보고도 원근법이 잘 못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센스가 있으니까요. 종종 그 남자는 가게에 와서 말을 걸곤했어요 마사는 그에게 용기를 복돋아 주곤했지요. 그렇지만 그는 늘 딱딱한 빵 두 개만 사갔어요 결코 케이크, 파이 같은 것은 사가는 법이 없었죠. 마사는 그가 점점 기운을 잃고있따고 생각했어요 그가 늘 사가는 딱딱한 빵 봉지에 뭔가 맛있는 것을 더 넣어주고 싶어서 안달이 났어요. 그래서 어느날은 그 남자가 가게에 빵을 사러왔을 때, 버터를 듬북 채워넣은 다음 다시 빵을 꼭꼭 눌러 붙여 놓았지요 그 남자가 그 빵을 사서 돌아가자 마사는 혼자 그가 좋아할 것이라며 빙그레 미소를 지었어요. 그런데 조금 있다가 그는 얼굴이 시뻘개져서 산ㄴ발을 하고 마사를 향해 마구 소리를 질렀어요 그리고는 "당신이 모든 것을 망쳤어"라고 얘기를 하며 몸을 부들부들 떨었어요 같이 있던 젊은 남자가 겨우 그를 문밖으로 끌고 나가더니 다시 돌아왔어요.
그리고 그 젊은 남자가 얘기를 하기 시작했어요. 그는 석달 동안이나 새로운 시청 건축을 위한 설계도를 열심히 그렸는데 어제 그 설계도 완성이 끝났어요 설계사들은 연필로 설계도를 그리고 그 작업이 끝나면 빵부스러기로 연필 선을 문질러 지우죠 그게 인도산 고무보다 더 좋거든요...그런데 이제 그 설계도는 쓸 수 없게되었답니다.
마사는 조용히 뒷방으로 들어갔어요 ...
리뷰
이 이야기는 상대방과 많은 대화를 해보지 않고 자신이 보는 것만으로 상대의 직업과, 상대가 처한 상황을 판단하고 그리고 그것이 정확하다는 확신을 가지고 행동을 한 마사의 태도 때문에 생긴 일에 대한 글 입니다.
마사는 정이 많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그 화가로 짐작한 남자를 위해 후원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까지도 하지요 그런데 문제는 받는 사람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그녀의 마음 이었죠. 그래서 결국에는 상대방의 의사를 물어보지도 않고 그가 자주 사가던 빵에 버터를 잔뜩 집어넣어 그 사람이 오랜동안 정성들여 준비해오던 설계도를 다 망치게 해버리죠. 그런데 진짜 살다보면 이렇게 내가 나쁜 마음, 악의를 가지고 그런것이 아니지만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데 이런 반전이 또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재미를 주기도 하지만요 ^^
이 책을 통해서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서 다른 사람이 다 좋아할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고 내 생각으로 짐작을 통해 남을 판단하기 보다는 대화를 통해서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상황을 이해하려고 해야할 것 같아요.
이 책의 (질문수업) 부분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보라고 하네요
*다른 사람이 여러분의 뜻과 상관없이 어떤 행동을 한 적이 있나요?
*친구에게 호의를 베풀었는데 그 결과가 기대와 달랐던 적이 있나요?
이 책을 읽고 아이들과 함께 관련된 질문을 하며서 얘기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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